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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수생활

백수의 문화생활. 국립고궁박물관 방문 원래는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을 가기 위해경복궁역 5번로 나오는데국립고궁박물관과 연결 되어 있었다.갑작스러운 목적지 변경.국립현대미술관은 다음에 또 오면 되니까.나는 시간 많은 백수니까! *아이폰으로 찍었는데도 내부 조명이 좋지 않아전체적인 사진 색감이 안예쁘게 나와 아쉽다. 2F 조선의 국와 / 조선의 궁궐 / 왕실의 생활1F 대한제국 / 천문과 과학 IB1F 왕실의 회화 / 종묘 / 궁중의 음악 / 왕실의 행차 / 천문과 과학 II - 브로셔 - - 조선의 5대 궁궐 - 왕실에서 입었던 의복들이다. 비녀 조선시대 여성들의 화장문화에 관한 내용이다.촘촘한 빗과 분함까지. -여기서부터 대한 제국- 서양의 문화가 생활용품 곳곳에 드리워져 있다. -여기서부터 왕실의 회화- 일월오봉도불은색과 흰색으로 채색된 해.. 더보기
백수의 문화생활. 국립중앙박물관 관람 좀 새로운 문화생활을 해볼까 하는 생각을 하다가 갑자기 '국립중앙박물관'이 떠올랐다. 그래, 부끄럽지만 처음 가본다. 매우 추운 날씨였지만 맑은 하늘과 드넓은 국립중앙박물관 외관이 너무 아름다웠다. 관람료 또한 특별 전시를 제외하고는 무료였다. 한국이라는 국가에 온 관광객이 된 기분이었다. 선사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다양한 유물들과 함께 우리나라 역사가 자세히 소개 되어 있었다. 평일 낮이라 사람도 별로 없고 조용해서 정말 좋았다.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보다 보니 클로징 시간이 되었다. 고려까지 보고, 조선은 다음에 다시 오기로 하고 뿌듯한 마음으로 나왔다. 정말 잘 왔다는 생각으로 가득했다. 창피하지만 한국사에 대해서 너무 무지했던 내가 싫었고 언젠가는 이런 시간을 가지고 싶었는데 눈으로 보며 느끼고 읽.. 더보기
백수생활백서. 서로 다른 상황 속 너와나 내가 백수가 되며 오빠와 나는 완전히 다른 상황 속에 살아 가고 있다. 오빠는 직장인, 나는 백수.오빠는 하루 종일 회사에 있고, 나는 하루 종일 집이나 카페이 있고.오빠는 바쁘고, 나는 심심하고.오빠는 피곤하고, 나는 멀쩡하고.오빠는 쉬고싶고, 나는 대화하고 싶고.오빠는 까먹고, 나는 기억하고. 단지 내가 회사를 그만뒀을 뿐인데우리의 세상은 바뀌었고,바뀐 상황 속에서 오해와 서운함이 쌓여 간다. '그래, 나도 회사 다닐 때 그랬잖아...'라며 애써 이해하려고 해도 서운한 마음, 쓸쓸한 마음을 애써 숨기지 못할 때가 많아졌다.이런 나의 바뀐 상황을 조금만 이해해주고 배려해주길 원하는 마음이 커지면 커질수록실망감은 자꾸만 쌓여간다. 나라는 사람의 타이틀은 그저 직장인에서 백수로 바뀐 것 뿐인데사람들과의 관.. 더보기
백수생활백서.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불안하다.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마음이 불안해진다. 뭔가 뒤쳐지는것 같고, 죄를 짓는 기분이랄까? 내가 왜 이런 기분을 느끼나 곰곰히 생각해보니, 학창시절 원인이 큰것 같다. 중학교 때부터 나는 '경쟁'을 해야 했다. 점수로 매겨지는 반 등수, 전교 등수, 학원에서의 등수... 자존심도 쎄고, 경쟁심도 많던 나는 중학교 첫 시험 이후 내 점수에 엄청난 충격을 받고 공부를 하기 시작했다. 그때부터 고등학교, 대학교, 사회생활에서까지 내 일상은 늘 '경쟁'이였다. 항상 숫자로 평가 받아오며 살아왔다. 남들보다 높은 점수를 받기 위해 남들보다 좋은 대학을 가기 위해 남들보다 좋은 직장을 갖기 위해 남들보다 좋은 평가를 받기 위해... 늘, 경쟁을 해야했다. 그렇게 학교가, 사회가 나를 타인과 비교했다. 모두가 바쁘게 사.. 더보기
백수생활백서. 백수일상. 생각만 해도 참 부러운 일이었다.하루종일 내가 하고 싶은 것만 할 수 있다는 것.자고 싶을 때까지 자고, 가고 싶은데 가고, 먹고 싶은거 먹고, 그냥 아무 생각 없이 누워도 있고...직장인들에게 그런 삶이란 꿈만 같은 일상이었다. :) 그러던 내가 그런 삶을 마주하게 되었고, 꿈꾸던 리스트를 하나씩 지워나갔다. - 규칙적인 운동하기매일 아침 9시에 요가를 하거나 필라테스를 하러 갔다. 덕분에 체력도 회복 되었고, 항상 아팠던 어깨랑 목의 통증도 많이 사라졌다. - 못만났던 친구들 만나기만나고 싶었던 친구들, 지인들을 추려서 약속을 잡고 만났다.이런 만남을 통해 나에게 소중한 사람들이 누구인지 더욱 명확해졌다.내가 백수가 된 얘기를 나누며 그들로부터 응원의 말도 들었고, 이제 나와는 상관없는 그들의 사회생..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