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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ry

마지막 백수 일기. "새출발" 합니다. 끝났다. 드디어 끝이났다! 나의 백수 생활이...하... 내일부터 새로운 곳에 출근한다. :) 나에겐 참 길었던 7개월이란 시간... 난생 처음 겪어 본 많은 일들, 많은 감정들. 용기 있다고 생각했던 나의 선택에 대해서 반성도 하고, 때론 후회도 했다. 그리고 참 많이 배웠다. 내가 많이 어렸었구나... 내가 너무 자만했구나... 대기업만 다녀보고, 첫 회사도 큰 어려움 없이 취업해서 생각이 짧았다. 정말 많은 일들이 있었다. 내 앞에 벽이 가로 막고 있는 듯 모든 일이 생각만큼 잘 풀리지 않았다. 당연히 붙을 것이라 생각했던 곳들에서 떨어졌고, 평판 조회에서 억울하게 떨어지기도 했고, 애초에 나를 뽑을 생각조차 없는 곳에서 면접도 봐보고, 눈을 낮춰 중견기업과 중소기업에도 지원했다. 서류에서도, 면접.. 더보기
백수의 문화생활. 국립현대미술관 / 서대문형무소 날씨가 정말 좋았던 이날혼자가 아닌 친구와 문화생활을 즐겼다. 국립현대미술관점심 - 훠궈서대문형무소 입장권 : 4,000원 현대미술답게 난해한 작품들도 많았고기발하고 이해불가한 것들도 있었지만,인상깊은 작품들도 많아 좋은 시간이었다. :) 이날 점심으로 먹은 훠궈.칭따오에서 먹어본 후 국내에서는 처음 먹어보는데정말 배 부르고 맛있게 먹었다. :) 경복궁역에서 10분 정도 거리에 있는 '마라샹궈' 입장료 : 3,000원 중학생때 한번 왔던 적이 있는 것 같은데 기억은 거의 없다.단 한가지 기억나는 건 고문 방식...너무 끔찍해서 뇌리에 박혔었다.우리의 아픈 역사가 담긴 서대문형무소.상상만해도 끔찍하고 무서웠지만우리의 역사고 과거다. 잊어서는 안되고, 앞으로는 발생하지 말아야 할 역사...나라를 위해 이곳에.. 더보기
백수의 문화생활. 용산전쟁기념관 #백수#문화생활#용산전쟁기념관 우울하지 않게 날씨 좋은 날 가고 싶었는데요며칠 계속 비가 오고 흐려서 결국은 할 것도 없고 해서흐린날 방문하게 되었다. 내국인보다 외국인이 훨씬 많다는 말을 들었는데정말 외국인이 90%이상이었다. 형제의 상-6.25전쟁 당시 국군과 북한군으로 맞서 싸우던 형제가전쟁터에서 극정으로 만난 실화를 조형화한 것이라 한다. 6.25전쟁 조형물-6.25 저냉 휴전 50주년을 기념한 조형물 유엔참전용사 기념비-6.25전쟁 당시 전투부대와 의료부대를 파견했던 21개 참전국에 대한감사의 마음을 담은 기념비다. 거북선 (1:2.5비율) 피난민들의 모습 3.8선 전쟁기념관 곳곳에서 전쟁 관련 영상들을 4개 국어로 볼 수 있었다. 정말이지 6.25전쟁 당시 21개국이나 의료부대나 전투부대를 파.. 더보기
백수의 문화생활. 국립고궁박물관 방문 원래는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을 가기 위해경복궁역 5번로 나오는데국립고궁박물관과 연결 되어 있었다.갑작스러운 목적지 변경.국립현대미술관은 다음에 또 오면 되니까.나는 시간 많은 백수니까! *아이폰으로 찍었는데도 내부 조명이 좋지 않아전체적인 사진 색감이 안예쁘게 나와 아쉽다. 2F 조선의 국와 / 조선의 궁궐 / 왕실의 생활1F 대한제국 / 천문과 과학 IB1F 왕실의 회화 / 종묘 / 궁중의 음악 / 왕실의 행차 / 천문과 과학 II - 브로셔 - - 조선의 5대 궁궐 - 왕실에서 입었던 의복들이다. 비녀 조선시대 여성들의 화장문화에 관한 내용이다.촘촘한 빗과 분함까지. -여기서부터 대한 제국- 서양의 문화가 생활용품 곳곳에 드리워져 있다. -여기서부터 왕실의 회화- 일월오봉도불은색과 흰색으로 채색된 해.. 더보기
결국은 터져버렸다... 결국은 왈칵 눈물이 쏟아져 버렸다.그동안 괜찮다고 스스로 다독이며 버텨왔던 모든게 한 순간에 터져버렸다.나 너무 힘들다고...나 사실 하나도 안괜찮다고...누가 정답 좀 알려줬으면 좋겠다고... 항상 괜찮은척 하려고 애써왔다. 남자친구에게도, 엄마에게도.그들이 걱정과 근심어린 눈초리로 나를 쳐다볼 때마다걱정하지 말라고, 난 잘 될거라고,내가 알아서 할테니 신경쓰지 말고 있으라고...그렇게 오히려 밝게, 당당하게 큰소리 쳤다. 사실 지난 주 월요일에 면접 본 곳은 준비를 많이 했었다.경력직 면접답지 않게 PT면접이어서주변 지인들에게도 조언도 듣고, 자료 조사도 많이해서 정말 퀄리티 좋은 내용의 PT자료를 발표했다.면접관들도 나의 PT에 대한 반응이 좋았다. 그런데 이어지는 퇴사에 대한 질문들..."왜 1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