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흘 간의 퇴사 여행. 프롤로그 :)
익명의 직장인들에게 물었다.당신이 한달 간의 휴식이 생긴다면 무엇을 가장 하고 싶은지.10명 중 9명은 '여행'이라고 대답했다.현실에 지친 사람들은 대부분 여행을 통한 힐링을 꿈꾼다. 나 역시도 퇴사 하자마자 결심한 것은 '여행'이었다.이왕이면 멀리 떠나고 싶었다.그리고 가보지 않았던 곳으로. 대학시절 한 달 간 떠났던 유럽여행은잊을 수 없는 추억이자 힘들 때 떠올리는 안식처 같은 경험이 되어주었다.사람들과 여행 얘기가 나올 때, 너무 힘들어 떠나고 싶은 날, TV에서 그때 가본 도시가 나올때...나의 자양분 같은 경험이었다. 때마침 내가 퇴사하던 시점에 친한 언니가 런던으로 가서 1년간 살게 되었다.영국은 아직 한 번도 가보지 못했던 곳.타워브릿지, 버버리, 런던 아이, 추적추적 비가 오는 날씨, 노팅..
2017.0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