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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ry

결혼!? 어제 같이 인턴 했던 오빠의 결혼식에 다녀왔다. 작년에도 두 번이나 회사 동기 오빠들 결혼식을 다녀왔지만, 올해는 사뭇 기분이 좀 다른 것 같다. 나는 어떤 결혼식을 하게 될까? 야외 결혼식? 보통 결혼식? 하우스 웨딩? 나는 누구랑 결혼하게 될까? 어떤 남자가 내 남편일까? (가장 중요하고 궁금한.) 웨딩 사진 촬영은 멋지게 하고 싶다. 웨딩 드레스는 정말 예쁜 것 고르고 싶다. 신혼 여행은...? 신혼 집은 어디에...? 친구는 몇 명이나 올까? (누가 오려나? 많인 안오면 어쩌지?) 아직 철 없는 나라는 사람... 결혼 할 때 되면 어른이 되어 있을까? 등등등. 끝이 없이 물고 무는 궁금증들. 조금 슬프기도 했다. 나에게 아직 아무도 없으니까. 안정감을 찾고 싶기도 하다. 결혼 할 사람과 연애 하고.. 더보기
기회는 준비된 자에게 온다. . . . . . . '기회는 준비된 자에게 온다.'는 흔하지만 확실한 진리. 하지만 나는 요즘 기회가 올 때 잡을 준비를 전혀 하지 않고 있는 것 같다. 결승선을 향해 달리지 않고, 출발선 언저리에서 어디로 뛸지, 어떻게 뛸지 몰라 서성이고 있는 사람처럼. 마라톤도 뛰어야 앞으로 나아갈 수 있고, 응원을 받을 수 있고, 힘들 때 물을 마실 수 있는데... 나는 한걸음, 한 걸음, 무거운 마음으로 서있을 뿐이다. 이러다 내 앞의 사람이 기회를 잡으면 땅을 치고 후회하고 또 다시 좌절 할 거면서... 지금 조금 힘들더라도 달리면 분명 기회가 나아게 오고, 그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거라는 사실을 알고 있으면서... 왜 머리는 알면서 몸은 움직이지 않는지 모르겠다. 목표를 다시 가슴에 세기고, 앞을 향해 달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