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사 일상 썸네일형 리스트형 퇴사일기 두 번째_새로운 일상 퇴사 삼일 째다. 게을러지지 않기 위해 월, 수, 금 요가 등록을 하고 화, 목은 필라테스를 등록했다. 모두 9시 수업으로. 그리고 매일 아침 신문을 읽고 있다.신문을 아침에 읽었던 기억은 벌써 몇 년쯤 된 것 같다. 운동 후 신문을 보고 아침을 먹는다. 그리고 하루 일과를 시작한다.일과라고 해봤자 삼일 동안 방 정리만 온 종일 했다. 그런데도 이따금씩 왠지 모를 불안감이 든다.내가 선택한 일이고, 너무나 잘 한 일이라는 걸 알면서도 뒤가 켕긴다고 해야 할까?어쨋든 썩 자유롭지도 않고, 생각만큼 기대만큼 행복한 것도 아니다. 아직은...소리 지를 듯 행복감을 느끼고, 불안감 따위는 단 0.1%로도 없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 내가 한심하기도 하다. 그동안은 항상 어딘가에 소속되어 있었다. 울타리 안에서..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