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욤 뮈소 <사랑하기 때문에>
2013. 9. 22. 15:00ㆍ지혜롭게,/책,영화
첫 페이지를 읽고 손에서 놓을 수가 없었다.
기욤뮈소의 책은 그렇게 흡입력이 강하다.
'구해줘'라는 책을 처음 읽을 때도 그랬다.
한 페이지, 한 페이지가 마치 영화를 보는 듯 생생하다.
머리속에서 하나 하나의 장면이 다 그려질만큼 그렇게 뛰어난 표현력으로
독자를 매료시킨다.
문제는 읽고 나서 시간이 지나면 스토리가 생각나지 않는다는 것.
이 책도 그럴것 같긴 하지만,
일단 읽는 내내 나를 몰입하게 해주었고
매 순간마다 앞으 내용이 궁금해 미치게 만들었다.
여러 캐릭터의 사연이 나와 서로 얽혀
하나의 점을 향해 달려간다.
오랜만에 우연히 읽게 된 소설이었는데
덕분에 먼 길 가는 지하철에서 시간 가는 줄 몰랐다.
마지막에 드러나는 반전도 꾀나 충격적이었다.
인생에서 누구나 한 번 쯤
큰 좌절을 겪는다.
극복하지 못 할 만큼, 다시 일어서지 못 할 만큼...
누군가는 끝끝내 이겨내지 못하고
자살을 하거나 다른 인생을 살아 간다.
하지만 이 책 속 각각 다른 아픔과 좌절로
절망 속에 살아가는 캐릭터들은 결국 그것을 극복하고
다시 인생을 살아간다.
더 행복하게
그것을 극복 할 수 있던 힘은
'용서'였고
'사랑'이었다.
"미래는 과거가 준 선물이다."
"서로 사랑할 때는 결코 밤이 찾아오지 않는 법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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