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멀라이프 4. 시즌 오프에 현혹되지 않다.

2017. 1. 18. 20:47미니멀하게,/미니멀라이프

 

12월부터 시작되는 각종 브랜드의 시즌 오프 소식들.

백화점이며 각종 SPA 브랜드들은 1달 이상 SALE이라는 문구를 내걸고

소비자들을 유혹한다.

나도 그 유혹에 바로 넘어가고야 마는 사람 중 한명이였다.

 

SALE이라는 빨간 글자가 나를 끌어 당겼다.

참새가 방앗간을 그냥 지나치지 못하듯

나는 매장을 지나갈 때마다 거의 매번 들어갔다.

지금 사지 않으면 손해볼 것 같은 느낌,

뭔가 득템 할것 같은 느낌,

세일 할 때 쟁여둬야 할 것 같은 느낌으로 사로잡혀

나는 홀리듯 들어가서 몇시간이고 쇼핑을 했다.

그것도 세일 기간 내내 여러 번씩...

 

매년 그랬던 내가

올해는 세일 기간에

아무 매장에도 들어가지 않았다.

마음을 꾹 눌러 담고 시즌 오프 중인 매장을 지나쳤다.

나에게는 올 겨울 입을 옷들이 충분할 뿐만 아니라

사실 몇번 입지 않은 옷들도 꽤 있다는 걸 알기 때문이다.

내가 불필요한 옷을 하나씩 살 때마다

환경오염이 된다는 것도 안다.

 

그런 불필요한 인간의 소비가 하나씩 모여

결국은 동물들이 죽어가고,

이상 기후가 나타나고,

돌고돌아 다 인간에게 돌아올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