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언터쳐블: 1%의 우정(Untouchable, 2011)'

2013. 8. 25. 15:29지혜롭게,/책,영화

 


언터처블 : 1%의 우정 (2012)

Untouchable 
9.2
감독
올리비에르 나카체, 에릭 톨레다노
출연
프랑수아 클뤼제, 오마 사이, 앤 르 니, 오드리 플뢰로, 클로틸드 몰레
정보
코미디, 드라마 | 프랑스 | 112 분 | 2012-03-22
글쓴이 평점  

 

 

 

요즘같이 마음이 무겁고, 생각이 많고, 무엇 하나 제대로 손에 잡히지 않을 때는 따뜻한 영화를 보고 마음의 자극을 받고 싶다.

 

우연히 찾는 영화가 없어 보게 된 영화.

 

사실 내용이 뻔할 것 같아서 보지 않으려다가 보게 된 영화이다.

 

 

평점이 꽤 높아서 기대를 하고 보았는데, 사실 스토리 자체가 너뿌 뻔하고 큰 감동도 없어 나는 그리 높은 평은 못 주겠다.

 

 

 

 

1.

상위 1% 부자의 남자. 하지만 목 아래로 마비라 혼자서는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남자 필립.

하위 1%의 가난한 남자. 하지만 맑은 영혼과 따뜻한 마음을 가진 남자 드리스.

 

2.

영화는 드리스가 필립의 집에서 그의 수족이 되어주는 일을 하며 전개 되는데,

그 둘은 어느 공통점 하나 없지만 서로를 어떤 편견을 가지고 전혀 바라 보지 않고 오로지 인간 대 인간으로 우정을 쌓아간다.

그리고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따뜻한 우정을 형성한다.

 

3.

요즘 사람들은 소위 나에게 득이되는 '인맥'을 만드는데에 혈안이 되어 있는 것 같다.

SNS에서 얼마나 많이 친구가 있는지를 중요시 여기고, 핸드폰 전화번호부 목록이 많으면 인맥이 좋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누구나 느끼겠지만 과연 수백명의 핸드폰 속 인맥 중에 내가 온 맘 다해 진심으로 만나고 있는 사람이 몇 명이나 될까?

그저 필요에 의해, 가끔 심심할 때, 한 번 쯤 얼굴을 보아야 할 때, 연말에 만나는 인맥이 대부분일 것이다.

그런 계산적인 인맥 말고,

정말 인간적으로 마음을 여는 친구가 필요 한 것 같다. 사람에겐...

그리고 그런 친구를 만나기 위해서는 나부터 그런 사람이 되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한다...

누군가가 이러이러 하기를 바라기 전에 나부터 그런 사람이 되는 게 맞는 것 같다.

 

4.

이 영화를 보고 현재 내 인맥은 어떻게 형성 되었는지,

진정한 우정을 나누고 있는 친구가 얼마나 되는지,

그 친구들과 나는 정말 진정한 우정을 나누고 있는지,

한 번쯤 생각 해보는계기가 될 수 있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