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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수라이프

백수생활백서. 가끔은 격하게 외롭다 백수가 되면 가끔은 격하게 외롭다. 혼자 있는 시간이 많아지다 보면 나도 모르게 부정적인 감정이 찾아올 때가 있다. 오늘도 그런날 중 하루였다. '소통'의 부재는 나를 갑작스레 우울하게 만들었다. 마음껏 소통 할 사람이 없다는 것에 대한 외로움, 생산적인 일이 없는 것에 대한 공허함과 '내가 잘 될 수 있을까? 다시 좋은 곳에서 좋은 사람들과 함께 일을 할 수 있을까?'라는 막연한 미래에 대한 두려움이 찾아 온다. 아, 하루종일 내 주변에 사람이 없다는게, 내가 오늘 꼭 해야 할 일이 없다는게 이런 거구나.... 사회인이 아닌 나의 핸드폰은 너무나 조용하다. 아무에게도 연락 오지 않는 나의 핸드폰이 너무 낯설다. 어딘가에서 연락이 올것 같은 기분 때문에 아직도 습관적으로 핸드폰을 자꾸 쳐다본다. 하루종일.. 더보기
자발적 백수가 되었다. 백수가 되었다.너무 늦게 글을 쓰지만, 나는 약 2달 전 백수가 되었다.내 인생 처음으로... 나는 운이 좋게도 대학을 졸업 하기 전 취업이 되어 졸업 하자마자 사회생활을 시작한 케이스다.4학년이 되고, 1년간 대학생활을 보내며 취업 준비를 병행했었다.운이 좋게도 대기업에 취업을 했다. 세상을 다 가진 것 같은 기분이었다!나는 너무 행복했고, 안도했다. 그래, 사실 안도했다는 표현이 가장 맞을 것 같다.나는 부모님의 자랑거리가 되었다.본인들의 꿈을 대신 이룬 딸이 되었다. 지금은 더 어렵지만, 내가 졸업 한 5년 전에도 대기업 취업은 하늘의 별따기였다.나는 명문 대학을 나온 것도 아니였고, 특별한 재주도 없었다. 어학연수 경험이나 특별한 자격증도 없었다.다만, 나는 대학시절 내가 할 수 있는 한 가능한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