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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

결국은 터져버렸다... 결국은 왈칵 눈물이 쏟아져 버렸다.그동안 괜찮다고 스스로 다독이며 버텨왔던 모든게 한 순간에 터져버렸다.나 너무 힘들다고...나 사실 하나도 안괜찮다고...누가 정답 좀 알려줬으면 좋겠다고... 항상 괜찮은척 하려고 애써왔다. 남자친구에게도, 엄마에게도.그들이 걱정과 근심어린 눈초리로 나를 쳐다볼 때마다걱정하지 말라고, 난 잘 될거라고,내가 알아서 할테니 신경쓰지 말고 있으라고...그렇게 오히려 밝게, 당당하게 큰소리 쳤다. 사실 지난 주 월요일에 면접 본 곳은 준비를 많이 했었다.경력직 면접답지 않게 PT면접이어서주변 지인들에게도 조언도 듣고, 자료 조사도 많이해서 정말 퀄리티 좋은 내용의 PT자료를 발표했다.면접관들도 나의 PT에 대한 반응이 좋았다. 그런데 이어지는 퇴사에 대한 질문들..."왜 1년.. 더보기
터널의 끝은 언제 나올까. 퇴사라는 주홍글씨 "1년 만에 퇴사를 하신 이유가 뭐에요?""굳이 퇴사 하고 이직을 하려 했던 이유는 뭐에요?" 면접을 볼 때마다 받는 질문이다.당연히 예상했던 질문이고, 면접관들 입장에서는 당연히 궁금한 내용일 것이다.대한민국에서 직장인이 퇴사하는 이유는 아래 두 가지가 가장 많을 것이다.1. 인간관계 문제 (상사와의 갈등, 동료와의 갈등 등)2. 업무적인 문제 (잦은 야근, 회사의 비전 없음 등) 첫 이직 시 나의 이직 사유는 비교적 명확했다.-상사와의 갈등 (물론 티내지 않음)-회사의 M&A 이슈로 비전 저하 두 번째 회사의 퇴사 사유는 다소 복합적이었다.-능력 없는 상사와의 업무적 소통의 어려움 -회사의 불명확한 비전-조직원들의 잦은 퇴사-불합리한 업무량-육체적 정신적으로 많이 지친 번아웃 상태 등... 당시 내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