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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멀하게,/결혼이야기

(결혼준비) 플래너는 인맥을 최대한 활용하자

우리는 스튜디오 촬영을 생략하고 제주 촬영을 하기로 했기 때문에 

스드메 중에 드메만 하면 되는데, 굳이 워킹으로 하고 싶지 않았다.


그 이유는,

1. 드레스, 메이크업 샵은 대부분 웨딩업체들과 제휴가 되어있기 때문에 워킹이 더 비쌀 수 있다.

2. 드메 진행 시 플래너로부터 받을 수 있는 서비스가 있다.

3. 내가 직장 다니느라 일일이 챙기지 못하는 부분을 플래너가 챙겨줄 수 있다.

4. 그 외 결혼하며 궁금한 것들을 바로바로 플래너한테 확인할 수 있다.



일단은 여러 가지 정보를 얻고 참고하고자

웨딩박람회를 참가 했다.

이건 아주 잘 한 선택이었다고 생각한다.

굳이 그 웨딩박람회를 통해서 계약 할 필요는 없기 때문에

무료로 참가해서 초반에 각종 결혼 준비 정보를 많이 얻을 수가 있다. 나중에 가격 비교도 가능하고.


첫 번째 참가한 박함회는 다이렉트웨딩에서 여는 결혼박람회였다.

결혼 준비를 하는 사람은 누구라도 한 번쯤 들어봤을법한 곳이다. 

후기 작성을 통해 페이백 받을 수 있는 제도로 부지런한 신부들은 잘만 활용하면 저렴하게 결혼 준비를 할 수 있는 곳이다.

나도 처음에는 너무 좋은 제도라 생각했는데 막상 박람회를 참가해보니 제휴 업체도 비교적 한정적이였고,

무작정 후기 작성만 하면 되는게 아니라 까다로운 규칙들이 있어 바로 포기. 하하.

가격도 다른 곳과 비교해보니 그렇게까지 저렴하지도 않았다. 케바케.


그러다 친구를 통해 플래너를 소개 받게 되었다.

친구의 친구였는데, 주변 지인들이 모두 그분을 통해서 했는데 만족도가 높았다고 했다.

소개받은 플래너를 만나 상담을 받기 위해 두 번째 박람회를 찾았다.

내가 기존에 받았던 견적과 내가 원하는 스타일을 참고로 업체 추천 및 견적 측정이 이루어졌다.


- 드레스 -

평균적으로 3군데, 욕심 많은 신부들은 4~5군데도 투어한다고 하는데

나는 딱 내가 원했던 스타일을 말하고, 2군데만 투어했다.

그리고 둘 중 마음에 드는 곳이 명확해서 당일날 확정.


- 헤어&메이크업 -

사실 메이크업 업체를 고르는게 가장 힘들었다.

직접 헤어와 메이크업을 받아볼 수도 없고, 스튜디오 촬영도 안하기 때문에 미리 받아볼 일이 없다.

단순히 헤어&메이크업 업체 화보와 플래너 설명만 듣고 결정해야 했다.

저렴한 곳과 20만원 더 비싼 곳 중에 사실 20만원 더 비싼 곳의 화보가 훨씬 마음에 들었다.

플래너가 이쪽이 더 내가 원하는 스타일과 맞다고도 하고.

결국 플래너와 +10만원으로 협의하여 원하던 곳에서 하기로 했다.



결혼 준비 하는 사람들 중에

간혹 플래너를 잘못 만나 마음 고생 하는 경우가 있다.

플래너가 너무 불친절 하다거나, 관심이 없다거나.

사실 나는 인스타그램에서 플래너들이 '내 신부님' 하면서 자신의 모든 신부님이 다 예쁘고 최고라고 하는것도

너무 오글거리고 가식적으로 보인다.

그렇다고 너무 관심 없는 플래너를 만나면 내가 일일이 물어봐야 해서 그 또한 피곤할 것이다.


플래너 찾느라 애쓰지 말고 내 인맥을 잘 활용해보자. 


주변 사람들에게 플래너를 추천 받는게 그나마 가장 신뢰도 가고 편한 방법이라 생각한다.

정 없다면, 박람회를 다니면서 여러 플래너를 만나 보고 비교해보고 선택하는게 좋은 방법인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