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1. 25. 13:52ㆍ지혜롭게,/책,영화
강남 알라딘 중고서점은 갈 때마다 즐겁고 뿌듯해 지는 곳!
새것에 가까운 책들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어서 한 번 가면 2-3권은 사오게 된다.
간만에 패션 관련 책을 살펴 보다가 이 책이 출판 된지도 얼마 안되었는데 내용도 제법 괜찮은 것 같아 구입하였다.
이 책에서 주로 말하고 있는 건 이렇다.
"진짜 명품이란 무엇인가?"
"패셔니스타가 되기 위해서는?"
"서울 패션위크에 대한 현직 디자이너들의 조언"
노노스(no logo no brand의 줄임말)란,
로고가 없는 명품을 선호하는 소비계층을 가리키는 신조어.
-명품을 착용하더라도 명품임을 드러내지 않으려는 소비자가 늘었음
-대중의 취향에 관계없이 자신이 진짜로 원하는 데만 지갑을 여는 에고(ego) 소비자가 확산 되었음
-로고보다는 품질, 디자인, 실용성을 따지는 가치 소비 경향이 생겼음
"패션은 스스로에 대한 자신감이다." - 폴 스미스
요즘 센스있는 남자들은 여자친구에게 명품 가방을 사줄 때, 정품과 함께 질 좋은 짝퉁을 함께 선물한다고 한다.
중요한 자리에는 정품을 들고 가되, 비오는 날이나 평소에는 부담없이 들라고 티나지 않는 짝퉁을 준다고 함 (정말 센스까지 갖춘 능력남들이네...)
"모든 아름다움의 비밀은 열정이다. 열정 없는 아름다움이란 있을 수 없다." - 크리스찬 디올
패셔니스타의 공통점
1. 자신만의 패션감각을 지님
2. 이를 당당하게 표현함
3. 누구 앞에서도 여유로운 애티튜드
"자신이 입은 옷을 지배하는 사람이 바로 '옷 잘 입는 사람' 이다."
패셔니스타가 되는 길은 자신에게 어울리는 게 무엇인지 수없이 시도를 해보고, 가끔 안 어울리게 코디하는 날도 있지만
과감하게 옷을 입을 줄 아는 패션 테러리스트도 되는..결국 패션 테러리스트를 겇서 패셔니스타로 거듭 날 수 있다.
이 책에서 특히 강조하는 '애티튜드'.
스스로 당당하되 과하지 않고 자연스러운 태도.
"일단 경험을 많이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무엇이든 단 한 번에 되기는 어렵듯이 본인의 체형, 취향, 컬러, 실루엣이 잘 조합되어야 옷을 잘 입는다고 할 수 있다.
또 비싼 옷을 사 입고 제대로 소화하지 않으면 곤란하다. 자신이 입은 옷을 지배하는 사람이 옷을 잘 입는 사람이다.
옷 입는 것에도 많은 연습이 필요하다." - 석정혜 디자이너 (쿠론 창업자)
나도 개인적으로 옷 잘입는 것에 관심이 많은데,
지금까지 내가 느끼 옷 잘 입는 방법은
1. 자기 자신을 알아야 한다. 내가 어떤 색이 잘 어울리는지, 어떤 옷을 입을 때 내 장점이 더 잘 부각 되는지 (숏팬츠? 원피스? 청바지?) 등
내 외모의 장 단점을 객관적으로 파악 후 나와 어울리는 것을 찾아야 한다.
2. 많이 입어봐야 한다. 어떤 책에선가 봤는데 백화점 가서 비싼 옷을 많이 입어보라고 했다. 주눅들지 말고 비싼 옷을 입어 봐야 바싼 옷이 뭐가 다른지
내가 어떤 옷이 어울리는지 알 수 있다고!
3. 당당해야 한다. 내가 오늘 입은 옷에 대해 자신감이 있어야 다른 사람이 보기에도 좋아 보인다.
4. 내면이 더 멋있어야 한다. 여유롭고, 지혜롭고, 똑뿌러지고, 착하고...뭐 이런 내면의 아름다움이 있는 사람이 같은 옷을 입어도 훨씬 잘 어울리고 예쁘다.
방법은 다 알면서 왜 나는 잘 입지 못할까...?
결국 옷장을 보면 비슷한 옷만 사는 나를 발견하게 되고, 직장을 다니느라 편하고 비슷한 스타일만 추구하게 되고, 쇼핑할 시간도 부족하고, 돈도 한정되어 있기 때문이 아닐지...
내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스타일의 여자 연예인 (강민경, 박수진, 이연희, 한지혜)
이들의 공통점은 '자연스러운 외모에 키크고 가늘고 늘씬한 몸매"와 "내츄럴하면서 무심한듯 센스있는 패션 스타일"
정말 확신한 건...결국 패션의 완성은 얼굴과 몸매라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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