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내일을 위한 시간'(Two days, one night)

2015. 2. 8. 23:40지혜롭게,/책,영화

 

 

 

 

 

 


내일을 위한 시간 (2015)

Two Days, One Night 
8.3
감독
장-피에르 다르덴, 뤽 다르덴
출연
마리옹 꼬띠아르, 파브리지오 롱지온, 크리스텔 코닐, 올리비에 구르메, 카트린 살레
정보
드라마 | 벨기에 | 95 분 | 2015-01-01
글쓴이 평점  

 

 

 


 

 

 

우연히 포스터가 끌려서 제목을 기억해 둔 영화였고,

친구 자취방에서 친구가 우연히 다운받은 영화였다.

그렇게 이 영화를 보게 되었다.

제목에서 느껴지는 어떤 큰 깨달음을 줄 것 같은 느낌...

 

결론부터 말하자면 조금 실망스러웠다. 벨기에 영화 스타일이 이런 걸까...?

 

복직을 앞두고 해고 된 여주인공.

그녀는 우울증에 걸려 휴직을 했었고, 병을 극복하고 복직하려 했으나 회사 사장은 그녀의 해고 vs 보너스 1,000유로 중 하나를 직원들에게 선택하라고 한다.

과반수 이상이 1,000유로의 보너스를 선택하여 그녀는 해고될 위기에 처했다.

하지만 투표에 앞서 반장이 몇몇에게 보너스를 택하라 압박을 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어 사장에게 재투표 기회를 얻게 된다.

주말 이틀 간 동료들 한 명, 한 명을 찾아가 그녀는 자신을 위해 투표해줄 것을 부탁 하는 내용이 반복되는 영화다.

주인공의 복직에 대한 '간절함' 보다는, 불합리함에 맞서기 위한 '싸움'이다.

1,000유로...크지도 작지도 안은 이 돈이 '관계'를 져버리는 모습이 참 씁쓸하다. 어쩌면 지극히도 현실적인 상황이다.

나라면...내가 주인공이라면...내가 그녀의 동료라면 무엇을 선택했을까 자꾸 생각하게 했다.

 

하나 같이 표정 없는 캐릭터들

뜨거운 날씨

동료를 찾아가 하는 반복되는 말들이 2시간여 동안 반복 된다.

그 반복 되는 과정을 통해 주인공의 무언가를 보여주려 한 것은 알겠으나 지나친 반복이 조금 지루함으로 느껴진 영화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