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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ry/백수라이프

백수의 문화생활. 국립중앙박물관 관람

 

좀 새로운 문화생활을 해볼까 하는 생각을 하다가

갑자기 '국립중앙박물관'이 떠올랐다.

그래, 부끄럽지만 처음 가본다.

매우 추운 날씨였지만 맑은 하늘과 드넓은 국립중앙박물관 외관이

너무 아름다웠다.

관람료 또한 특별 전시를 제외하고는 무료였다.

한국이라는 국가에 온 관광객이 된 기분이었다.

 

선사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다양한 유물들과 함께

우리나라 역사가 자세히 소개 되어 있었다.

평일 낮이라 사람도 별로 없고 조용해서 정말 좋았다.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보다 보니 클로징 시간이 되었다.

고려까지 보고, 조선은 다음에 다시 오기로 하고 뿌듯한 마음으로 나왔다.

정말 잘 왔다는 생각으로 가득했다.

 

창피하지만 한국사에 대해서 너무 무지했던 내가 싫었고

언젠가는 이런 시간을 가지고 싶었는데

눈으로 보며 느끼고 읽으니 머릿속에 더 잘 들어왔다.

쉬는 동안 1-2번 정도는 더 오게 되지 않을까 싶다.

 

이번을 계기로

전쟁기념관, 서울시립미술관, 서울역사박물관 등

다른 곳도 가보려고 리스트에 적어 놨다. :)

 

이 시간 백수로 살아가고 있는 모든 분들께

평일 낮에 박물관이나 미술관에 가보시는 걸 강력 추천한다!

영화 한편 보는 것보다 값진 경험이었다.

 

 

 

 

국립중앙박물관 앞에 자리한 못과 정자

고즈넉한 분위기가 서울이라는 생각을 잠시 잊게 만들었다.

 

 

 

남산타워도 가까이 보였다.

 

 

 

 

관람을 끝내고 나오는 길

해질녘 모습이 너무나 아름다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