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3. 2. 15:35ㆍ지혜롭게,/여행
아시아나 직항을 타고
12시간 정도 대륙을 건너고 건너
런던에 도착했다.
현지 시각 오후 6시 정도.
다음날 바로 언니를 만나 벨기에로 떠나야 했기에
세인트판크라스역 근처 조그만 호텔에서 하루를 묵었다.
Crestfield hotel 이라는 곳이었는데
위치는 참 좋았다.
공항에서 underground를 타고 쭈욱 세인트판크라스역까지 와서 내리면
역에서 1-2분 거리에 있었으니까.
매우 조그만 미니호텔이었는데, 1박이 거의 10만원이었으니
런던의 물가가 비싸다는게 피부로 와닿았다.
2016.11.29
런던에서 브뤼셀로 떠나기 전 세인트판크라스역.
한달 만에 언니를 이국에서 상봉하고 벨기에로 가는 유로스타를 탑승했다.
아, 본격적인 여행의 첫날. 설렌다 :)
브뤼셀 midi역 도착.
벨기에의 대표 캐릭터 땡땡(틴틴)이 우리를 반긴다.
언니가 매우 좋아하는 캐릭터로 우리는 여기서 사진도 찍고
브뤼셀에서 땡땡 매장도 방문했다.
크리스마스가 한달 가량 남았는데
벌써 크리스마켓이 열리고 있었다.
유럽은 역시 예쁜 오너먼트들이 참 많다.
벨기에 하면 역시 쵸콜릿.
가게마다 VMD도 어찌나 예쁘게 해놓는지.
벨기에 하면 요 와플이죠.
벨기에 와플은 대체 어떤 맛일까
항상 궁금했었는데...!
1유로 짜리 가게가 많다는데 우린 1유로짜리 가게를 찾기 전에
배고파서 1.5유로 짜리를 먹어버렸다 ㅋㅋㅋㅋㅋㅋ
겉은 바삭, 속은 부드러운 느낌
정말 맛있었다. :)
주인 아저씨가 우리가 주문한줄 알고 만드셨던 커피.
우리는 주문한적이 없다니까 그냥 주셨는데
아, 정말 맛있었다.
음 한국에서 먹어본 적 없던 커피의 향.
커피 마시면 잠을 못자는 나도 다 마시고 싶었을 만큼. ㅠㅠ
생각난다..
벨기에 브뤼셀은 감자튀김이 유명하다.
브뤼셀 오면 꼭 먹어야 하는 음식 중에 하나.
따로 맛집을 찾아 보진 않았고 지나가다 들어가서 사먹었는데
바로 즉석에서 따뜻하게 튀겨주는데...와...
정말 눈이 땡글해지는 맛이다.
지금도 생각하면 군침이 돌 정도로 두툼한 저 감자튀김과 마요네즈 소스가 어찌나 맛있던지!!!
난 요거 먹으러 브뤼셀에 다시 가고 싶다.
세상에서 가장 허무한 관광명소 라던 '오줌싸개 동상'
가끔씩 옷도 입는다던데 내가 간 날은 아무것도 안입고 있었다.
얼마나 쪼만하던지.
정말 이게 뭔가 싶을 정도로 작더라는.
사진 한방 찍고 바로 돌아섰다.
그랑플라스 광장의 크리스마스트리 :)
요기는 지나가다 들어가게 된
Les Galeries Royales Saint-Hubert 라는 곳인데
아케이드 형태로 되어 있고
양쪽으로 상점이 쭉 들어서 있다.
천장을 크리스마스 분위기로 장식해놔서 저녁에 들어가보니 참 예뻤다.
벨기에 하면 또 '홍합'이다.
홍합요리 먹으로 한국인들이 꼭 간다는 쉐레옹.
장사가 잘 되서 그런지 직원이 매우매우 불친절하다.
물 좀 달라는데 알겠다고 하고 어찌나 늦게 주던지 ㅋㅋㅋ
일반적으로 먹는 홍합 스튜와 토마토와 치즈가 들어간 홍합 요리를 시켰는데
두 번째꺼자 훨씬 맛있다 ㅠㅠ
정말 또 침샘 자극.
배불러도 멈출 수 없는 맛.
토마토 소스와 치즈가 홍합 위에 어우러져 얼마나 맛있떤지.
해가 지고 찾은 그랑플라 광장.
예쁘다. 예뻐.
쵸콜릿 파는 상점들이 다양하다.
우리가 저녁에 마신 맥주.
내 입맛에는 호가든 라들러 레몬&라임이 제일 맛있었음.
우리나라에는 없다는게 함정 ㅠㅠ
일반 집처럼 보이는 건물들이 다 사무실이다.
넘나 귀여운 손가락 인형.
하나에 4유로 정도였는데 나는 두개나 사고 말았지.
사고 보니 귀엽지만 정말 쓸모가 없다. :)
기념품으로 구입하진 않았지만
두 조각씩 골라 먹고 온 벨기에 쵸콜릿.
PIERRE MARCOLINI (피에르 마르콜리니)
벨기에 명품 쵸콜릿이라고 한다.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초콜릿 장인이 만든 브랜드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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