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 겨울 속초 여행 _맛집 투어

바람도 쐴 겸

대게도 먹을 겸

1박2일 속초 여행을 다녀왔다. :)

바다 색도 정말 예뻤고, 맛있는 것도 많았고, 저녁에는 서울 하늘에서는 절대 볼 수 없었던 수백개의 별도 구경했다.

고개가 꺾일 정도로 올려다 봤는데, 한국에서 그토록 많은 별을 본건 처음이다.

사이판에서 봤던 별만큼 많았다.

날씨 운이 좋았던 것 같다.

숙소 바로 앞이 바닷가

조식 먹으면서 찍은건데 정말 해외에 나온줄.

설악산에 쌓인 눈이

마치 알프스 산의 만년설 같은 느낌아닌 느낌.

속이 꽉-찬 대게.

둘이 한 마리 시켰는데 대게 살도 많고 스끼다시가 푸짐해서

정말 배터지게 먹었다.

속초의 그 유명한 봉포머구리집.

역시나 대기가 엄청 났다.

번호표 뽑아서 기다렸는데 가게가 크고 회전율이 높아서

30분도 안기다리고 들어갔다.

대표 메뉴인 전복물회도 맛있었지만, 별로 기대하지 않고 시켰던 홍게살비빔밥이 정말 맛있었다.

같이 주는 소스가 정말 감칠맛이 나서

폭풍흡입.

마지막 코스로 속초관광수산시장 방문..!

오징어 순대는 오는 길에 차 안에서 먹고

만석닭강정은 포장해서 가져왔는데

역시나 식어도 맛있고,

반건조오징어도 사왔다.

반건조 오징어 얼마나 부들부들하고 맛있는지

비싸긴 해도 일반 오징어랑 비교도 안된다.

속초 해산물 좋아하는 사람에겐 최고의 여행지인듯 :)

이것저것 관광지가 많지는 않지만

바다색도 정말 예쁘고 별도 많고.

서울 생활에 지친 사람들이 주말에 한 번쯤 콧바람 쐬러 다녀오기에 제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