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지혜롭게,/여행

[국내여행]통영&거제 3박4일 자유여행 (자동차 여행)

2017년 5월 첫째 주 황금연휴.

통영과 거제로 자유여행을 다녀왔다.

말 그대로 자유여행. 무계획여행.

숙소조차 예약하지 않고, 관광지도 알아보지 않고

그렇게 떠난 여행!



-일정 : 통영 1박 / 거제 2박


-소요시간 : 자동차로 5시간~6시간









12시쯤 출발했는데, 도착하니 오후 5시가 넘은 시간.

통영에 오자마자 일단 바다를 보러갔다.












여긴 삼도수군통제영 이라는 곳.

이미 클로징 되어 주변만 구경하고 나왔다.


















































통영 시내 곳곳에 즐비한 꿀빵 가게들.















꿀빵 가게들에서 시식하느라 어느 정도 출출했던 배가 채워진다.



















해산물을 사랑하는 우리는 통영활어시장을 찾았다.

발 디딜틈 하나 없이 사람이 바글바글했다.

황금연휴가 맞긴 하구나.

다들 해외로 나간줄 알았는데 땅끝마을에도 관광객들은 몰렸다...두둥













활어시장에서 해산물을 먹을까 하다가

피곤해서 근처 식당에서 간단히 저녁을 먹기로 했다.

물회와 낙지 비빔밥을 먹었다. :)

요 가게는 음식 주문시 밑반찬이 탕수육을 포함해서 정말 다양하게 나와 좋았다.






























통영은 이순신 공원이 유명한데

우리는 가지 않았다.

(멀리서 봐도 사람이 너무 많아 보여서;;;)

그냥 저녁 먹고 근처 산책로를 올랐는데, 뜻밖에 만난 이순신 동상.

















야경을 담기 위해 파노라마도 찍어보았지만, 예쁘진 않네 ㅎ




+간단히 소화를 시킨 후 숙소를 알아보기 위해 전화를 하기 시작했다.

여기에 우리 하나 잘 곳 없을까 싶었는데, 정말 없었다.;;;

전화를 10통, 20통, 30통.........

게스트하우스부터 펜션까지........

수십통의 전화를 하고, 인터넷을 뒤져도 모두 만석이라는 말뿐;;

무계획 여행이라 생각하고 온건 맞지만 슬슬 불안해지기 시작했다.

이러다 진짜 차에서 자야 되는거 아닌가????

날씨도 아직은 쌀쌀한데 ㅜㅜ

정말 우여곡절 끝에 아주 구석에 있는 낚시꾼들이 배타러 들어오는 마을(?)에서

방을 하나 찾았다.

걍 민박이었다......

이불 하나도 찝찝하고, 화장실은 좁아터지고 물도 잘 안나왔다.

무계획 여행의 묘미라는 환상은 이내 사라지고 짜증이 치밀었다...하

거제에서도 이럴 순 없다며 밤 늦게까지 검색해서 미리 숙박을 예약했다.
















다음날 다시 통영 시내로 나왔다.

근처에 밀면 가게가 있었다.

(통영까지 와서 왠 밀면???)

부산에서 정말 맛있게 먹었던 밀면을 떠올리며 먹었는데

정말로 다른 맛이었다.; 한약재 향이 너무 강했다.

후회하기엔 이미늦었고...배만 채우고 나왔다.















통영 남망산 조각공원을 찾았다.















위안부 피해자 인권 명예를 위한 '정의 비'


























남망산 조각 공원 위에서 내려다 본 통영항 풍경














조각 공원 산책 중













몇 개의 조각품들이 있는데 설명을 보지 않으면 이해하기 힘들었을 정도로

난해한 작품들.





























통영 하면 섬투어...

하지만 우리는 거제에 더 초점을 두기로 하고 섬투어는 포기했다.

거제로 출발 하기 전 벽화마을로 유명한 관광지 '동피랑'을 찾았다.


























벽화마을 올라가는 길에 만난 귀여운 강아지 :)






































드라마 빠담빠담 촬영지라고 한다.


























동피랑 구경을 끝내고 거제로 출발!

가는 길에 통영까지 왔으니 꿀빵을 사먹어 본다.

음- 달지만 맛있다.


(통영까지 가서 굴을 못 먹고 온건 후회 막심)










- 여기서부터 거제도 -





30분도 안걸려 도착한 거제도!

거제 자연 예술랜드라고 해서 내렸는데, 거긴 돈 내고 들어가야 하고

여긴 바로 앞에 있는 동부저수지.

오리배도 타는 곳인데, 풍경이 참 예뻤다. :)

















다음으로 찾은 몽돌해변!

동글동글한 몽돌이 해변가에 모여있었다.














몽돌해변에서 귀를 기울이면

바닷물이 해안가로 들어왔다 나갈때 나는 소리가 예술이다.

일반적인 파도소리와는 다르다.

뭔가 깨끗하면서 시원한 소리라고 표현해야 할까?












 

거제 바다 색 너무 예쁘다. 

 

 

 

 

 

 

 

 

 

 

 

 

 

 

우린 바람의 언덕을 넘어 해안가에서 낚시를 했다.

 

 

 

 

 

 

 

 

 

 

 

 

 

사람 정말 많았던 바람의 언덕

 

 

 

 

 

 

 

 

 

 

 

요기가 유명한 바람의 언덕 풍차

 

 

 

 

 

 

 

 

 

 

 

 

 

 

 

 

 

 

 

 

 

 

 

 

 

 

거제 풍경은 어디서 찍어도 아름 답다

 

 

 

 

 

 

 

 

 

 

 

 

 

 

 

 

 

 

 

 

 

 

 

 

 

 

 

 

 

 

 

 

파노라마도 찍어보고 :)

 

 

 

 

 

 

 

 

 

 


사실 전날 우리는 거제에 도착 하자마자

갯벌 체험을 했었다.

핸드폰을 두고 가서 비록 사진을 못찍었지만ㅜ.ㅜ

내가 워낙 갯벌을 좋아해서

또 미친x처럼 땅을 파서 조개 몇 백마리를 캐왔다. 

하루동안 충분히 해감을 시킨 후 다음날 저녁 만찬을 즐겼다!

질리도록 먹고도 조개가 남았다......

갯벌아 미안해 ~~~~~